소개
문과 계열의 학생들 중 상당수가 과학 과목을 어려워하고 막연한 거부감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비문과 학생들은 수능 과학탐구 과목을 선택해야 할 때, 기초 지식 부족, 수식에 대한 부담, 암기량 과다 등의 이유로 효율적인 학습 전략을 찾기 어려워합니다.
하지만 과학은 ‘문과생에게 불리한 과목’이 아니라, 올바른 공부법과 전략을 세우면 오히려 고득점을 노릴 수 있는 과목입니다. 이 글에서는 비문과(문과) 학생들이 물리, 화학, 생명과학 등을 어떻게 공부해야 성적을 효율적으로 올릴 수 있는지 실질적인 학습법과 전략을 안내합니다.

1. 과학 공부, 문과생도 할 수 있다
(과학에 대한 심리적 장벽 허물기)
비문과 학생들이 과학을 어려워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단순히 ‘문과생이라 과학에 약하다’는 편견과 심리적 거부감 때문입니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하며, 수식이 나오는 순간 손을 놓아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과학의 많은 내용은 수학적 계산보다 개념 이해와 논리적인 추론에 기반하고 있으며, 실제 수능 과학탐구 문제도 공식보다는 개념 응용과 실험 해석 중심으로 출제됩니다.
핵심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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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암기 → 대입’ 방식이 아니라, 과학 개념을 ‘상식처럼’ 받아들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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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가?”를 반복해서 질문하며, 개념의 흐름과 논리를 서술할 수 있게 정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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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식은 절대 외우지 마세요. 의미와 단위 해석으로 접근해야 실제로 쓸 수 있습니다.
2. 과목별 전략 – 어떤 과학을 선택하고, 어떻게 접근할까?
(물리, 화학, 생명과학 중 선택과 학습법)
생명과학 – 문과생 최우선 추천 과목
생명과학은 암기 비중이 높은 과목이지만, 내용이 비교적 문과적인 흐름을 따르며, 실생활과 연결된 개념이 많아 문과 학생들에게 친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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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정리 노트 필수: 세포 구조, 유전자, 신경계 등은 그림과 함께 용어를 정리해야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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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별 흐름을 스토리처럼 서술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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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문제를 통한 반복 학습: 같은 주제가 다양한 방식으로 반복 출제되므로, 정답의 이유뿐 아니라 오답의 이유도 함께 정리하세요.
화학 – 암기+이해의 절묘한 조합
화학은 비문과 학생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과목입니다. 다만 기초 개념과 용어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고, 문제풀이에서 계산이 간혹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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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율표 외우기 → 원소의 성질 연상하는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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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 화합물, 산화환원 등의 개념 흐름을 도식화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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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 문제는 많지 않지만, **기초 수 계산 훈련(몰수, 질량 계산 등)**을 간단히 연습해두면 불리하지 않습니다.
물리 – 기피하지만 패턴이 명확한 과목
물리는 문과생들이 가장 꺼리는 과목이지만, 출제 패턴이 반복적이며, 문제 유형을 익히면 오히려 고득점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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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식보다 현상을 이미지화하고 직관적으로 해석하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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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힘이 작용하면 가속도가 생긴다” → 단순히 외우지 말고 그림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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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문제를 분석하며 공식의 쓰임을 익히기: 단순 암기보다, **이 공식은 왜 쓰였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사고력을 기릅니다.
3. 비문계 학생을 위한 과학 공부 루틴
(일일 학습 전략)
STEP 1: 기본 개념 1회독 (시각화 + 스토리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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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서는 반드시 교과서 기반 요약집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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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흐름, 간단한 자기 설명 노트로 정리 (노션 활용 추천)
STEP 2: 단원별 기출문제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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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고난도 문제를 풀지 마세요. 기본 개념 문제를 반복하며 유형을 익히는 게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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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마다 선지 분석, 정답 근거, 오답 이유를 반드시 정리합니다.
STEP 3: 오답 복습 + 재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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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문제는 이유를 서술형으로 기록하고, 유사 문제를 찾아 2~3일 후 다시 풀어보는 방식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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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 개념 오답이 많다면 개념서 재확인 필수
STEP 4: 실전 대비 실험형 문제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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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능은 자료 해석과 실험 문제 비중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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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설계, 변수 통제, 결과 해석 등은 틀을 익혀야 빠르게 풀 수 있습니다.
결론
비문계 학생에게 과학은 어렵고 낯선 영역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전략적으로 접근한다면 결코 불리한 과목이 아닙니다. 오히려 문과의 강점인 ‘이해력’과 ‘서술 능력’을 잘 활용하면 과학 과목에서도 충분히 고득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핵심은 암기가 아닌 개념 흐름 이해, 반복 문제풀이보다는 정답의 이유 분석, 수치보다 구조화된 접근입니다. 과학을 부담스러운 과목에서, 내가 점수를 따는 전략 과목으로 바꿔보세요. 지금부터 공부법을 바꾸는 것이 가장 빠른 성적 향상의 시작입니다.